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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aS 과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가? Enterprise

KT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그동안 제공했던 IaaS에 이어서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를 uCloud PaaS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통신사 혹은 다른 유사업체들 역시 클라우드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에 준비하고 있지만 KT는 거의 사운을 걸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IaaS가 인프라, 즉 서버나 OS등의 장비를 가상화해서 서비스해주는 클라우드이고 SaaS가 그 기반 위에 운영되어 서비스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한다면. PaaS는 IaaS와 SaaS사이에 존재하는 미들웨어 및 개발환경 서비스가 된다.
쉽게 생각해서 Java EE기반의 WAS나 톰캣 및 DB 그리고 eclipse같은 개발환경등을 굳이 모두 설치하지 않아도 서비스 계약과 동시에 바로 제공받아서 개발하고 운영단에 설치하는 환경이 완료되는 플랫폼이 바로 PaaS.

대표적으로 서비스되는 PaaS는 구글의 앱엔진, 아마존의 Elastic Beanstalk(이건 아직 베타), Salesforce의 force.com 등이 있다. 같은 PaaS라고는 하지만 이 세가지 모델이 모두 완전 제각각의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구글앱엔진은 스크립트 언어기반(비록 자바를 지원하지만 JavaEE수준은 아님)의 매우 독립적이고 제한적인 리소스 개발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빠른 앱개발이 가능한 특징을 제공하며 force.com은 일반적인 앱 개발보다는 Salesforce.com의 컴포넌트들을 자유롭게 확장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서 개발 환경을 제공하며, Beanstalk는 일반적인 엔터프라이즈에서의 개발 환경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제공한다.

위에서 언급한 세업체가 모두 매우 다른 형태의 PaaS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들의 PaaS가 결국 그들의 원래의 강점인 분야를 보다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PaaS를 제공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PaaS 자체가 어떤 독립적인 수익을 발생시킨다기 보다는 이 PaaS를 통해 원래의 강점이었던 분야에 시장 참여자를 늘리기 위한 용도로 그들의 PaaS가 제공되는 성향이 있다.

즉 위의 세 업체가 PaaS를 제공하는 이유는 구글이나 Salesforce처럼 강력한 자기들만의 컨텐츠 및 SaaS서비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거나 아마존처럼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을 보다 장려하기 위함인 것이다. 때문에 구글과 Salesforce의 PaaS는 일반적인 개발환경과는 사뭇 다른, 한번 개발되면 계속 해당 PaaS만을 사용해야하는 lock-in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의문이 되는 것은, 과연 한국에는 한국만의 PaaS가 필요한가이다.
한국에는 아직 구글이나 Salesforce처럼 널리 사용되는 한국만의 SaaS 기반 서비스가 없다. 그렇다고 IaaS가 널리 기업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몇가지 긍정적인 사례는 있었지만 열심히 클라우드 인프라만 투자하고 있을 뿐, 단기적으로 클라우드의 투자대비 수익이 발생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즉 아직 한국은 IaaS와 SaaS가 미숙한 상태.

앞서도 언급했거니와 PaaS는 결국 미들웨어다.
컴퓨터 역사상 미들웨어의 투자는 일반 애플리케이션 투자 이후에 일어난다. 기업이든 개발자든 사용하고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 그에 부응하여 훌륭한 미들웨어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지금 우리 한국의 클라우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강력한 킬러 앱 수준의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이며 이러한 서비스가 늘어나면 PaaS에 대한 수요는 자연히 생길 것이다.

덧글

  • dhammi 2012/11/09 08:35 # 삭제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 ㅎㅎ 2016/12/06 18:26 # 삭제 답글

    그땐 이미 paas시장 다 뺏기고 난 뒤겠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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