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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er Planet - 똘똘한 지구 IT

작년 한참 전세계가 경제 위기로 휘청거리고 있을 무렵 IBM의 샘 팔미사노 회장은 'Smarter planet'이라는 알쏭달쏭한 이야기로 IBM이 나아가야할 비전을 세웁니다. IBM은 자기가 IT업계의 禪僧(선승)쯤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3-4년을 주기로 IBM은 일반 사람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화두같은 단어를 끄집어내어 세상을 어리둥절 하게합니다. 어떤 이들은 무시하고 넘어가지만 그래도 다른 이도 아니고 IBM인지라 대체 무슨 뜻인지 골몰하고는 그들만의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이는 IBM의 숨은 뜻을 따르다가 엿먹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또 좋은 비전을 발견하거나 돈벌이를 찾기도 합니다. e-Business나 SOA등이 그러했지요.

이번에 그들은 Smarter planet이라는 용어를 제시합니다. 한국IBM은 이를 '똑똑한 지구'라고 번역했지만 저는 왠지 똑똑함이라는 표현보다는 똘똘한 지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똑똑하던 똘똘하던간에 그 대상이 지구라고 하니 조금 의외입니다. 어떻게 지구가 똘똘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IBM은 왜 지금 이 시기에 똘똘한 지구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일까요? IBM이 무슨 슈퍼맨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까지 인터넷을 비롯한 컴퓨터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실세계의 관계는 주로 위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즉 실세계의 모든 것들은 가상화되어, 디지털화되어 컴퓨터안에 담겨져왔습니다. 이것을 더 잘하기 위해 컴퓨터는 똑똑해지고 똘똘해져야만 했죠. 그랬던 것이 최근의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리면서 그 반대의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할 시점이 왔다고 IBM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경제위기, 환경위기, 인구위기 등 실세계가 접하고 있는 위기를 이제는 컴퓨터 기술이 앞장서서 실세계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를 위해 컴퓨터는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세계에 존재하게 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일 겁니다.

예. 유비쿼터스. 몇년 전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지지부진하고 있는 분야죠. IBM은 유비쿼터스를 이야기하려고 Smarter Planet을 끄집어내었습니다. 물론 꼭 유비쿼터스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근래의 IBM은 오바마 정부와 손잡고 매우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더군요. 그 대표적인 것이 수돗물 사업이죠.

현재 RFID 칩의 가격은 거의 1000원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언제나 가격이 떨어지고 기술이 대중화되려나만 바라보고 있던 RFID/USN사업도 올해부터는 300억원을 국가가 신사업으로서 투자를 한다죠? 이제 조금씩 새로운 기술에 의한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 변화를 '똘똘한 지구'로 부르든 '유비쿼터스'로 부르든간에 우리가 알고있고 정의하고 있던 네트워크 노드들 즉 컴퓨터, 핸드폰, MP3, PMP, 서버같은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수없이 많은 실세계의 개체들(이를테면 먹거리나 교통, 건축, 등등)이 네트워크 노드에 점점 포함되어가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 인터넷이 아닌 지구넷이 되는 언젠가의 시작이 지금부터 일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덧글

  • asdfa 2012/08/02 13:27 # 삭제 답글

    도대체 samrter planet 이란 단어를 왜 생각해낸걸까요? 좀 추상적인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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