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태극권을 마치고 갓 나온 세작을 사려고 인사동엘 갔다. 올 봄이 되어 처음 가보는 인사동이었는데 작년과는 또 달라진 모습, 그것도 조금 더 이뻐지고 근사해진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새롭게 발견해 낸 너무나 근사한 찻집도 있고(나름대로 인사동 지리는 꿰고 있다지만 여전히 인사동의 골목 골목에는 숨겨진 진주같은 장소가 많다.) 멋진 악세사리를 팔고 있는 상점도 발견해 내었다. 특히 休카페 근방 골목에서 찾아낸 카페 두 개는 아주 아주 그럴듯 했다.
더구나 아주 아주 근사한 공원이 새로 생겼다! 아는 사람만 알고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을텐데... 조계사 근방에 새로 생긴 옛날 우정총국 있던 곳에 고즈넉한 공원이 생겼다. 물론 어쩌면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조계사나 근처 불교용품 상점에 심심찮게 기웃거렸었기에 분명 새로 생긴 공원이 맞긴 맞다. 더 북적거리기 전에 꼭 자주 애용하고 싶어지는 공원이었다.
지금 막바지로 말리고 있는 것들이 세작이고 더 일찍 나온 것이 우전이다. 값으로나 맛으로나 우전이 최상품인 것은 사실이나 올해는 우전이 나올 시기에 비교적 날씨가 안좋았던 만큼 오히려 올해는 세작이 맛으로 봤을 때는 우전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동 지대방에 가서 깍아서 거금 3만 8천원(이정도면 꽤나 믿을만한 지대방 아저씨한테서 산것치고는 싸게 산 편이긴 하지만)에 주고 세작을 사오면서 참 별놈의 사치를 다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더구나 혼자 마실 때에는 대작을 막걸리 마시듯 마시는 놈이 언제 좋은 사람과 같이 세작을 마셔보겠다고 대뜸 비싼 돈 주고 사버렸는지 조금 아찔했으나, 나이 서른에 세작 마시는 취미 가진 들 기둥뿌리 무너지랴는 생각에 귀중하게 여기며 마시기로 결심하였다. 갑자기 오늘 마저 마신 대작 작설차의 맛이 밋밋하구나. 하하하
더구나 아주 아주 근사한 공원이 새로 생겼다! 아는 사람만 알고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을텐데... 조계사 근방에 새로 생긴 옛날 우정총국 있던 곳에 고즈넉한 공원이 생겼다. 물론 어쩌면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조계사나 근처 불교용품 상점에 심심찮게 기웃거렸었기에 분명 새로 생긴 공원이 맞긴 맞다. 더 북적거리기 전에 꼭 자주 애용하고 싶어지는 공원이었다.
지금 막바지로 말리고 있는 것들이 세작이고 더 일찍 나온 것이 우전이다. 값으로나 맛으로나 우전이 최상품인 것은 사실이나 올해는 우전이 나올 시기에 비교적 날씨가 안좋았던 만큼 오히려 올해는 세작이 맛으로 봤을 때는 우전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동 지대방에 가서 깍아서 거금 3만 8천원(이정도면 꽤나 믿을만한 지대방 아저씨한테서 산것치고는 싸게 산 편이긴 하지만)에 주고 세작을 사오면서 참 별놈의 사치를 다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더구나 혼자 마실 때에는 대작을 막걸리 마시듯 마시는 놈이 언제 좋은 사람과 같이 세작을 마셔보겠다고 대뜸 비싼 돈 주고 사버렸는지 조금 아찔했으나, 나이 서른에 세작 마시는 취미 가진 들 기둥뿌리 무너지랴는 생각에 귀중하게 여기며 마시기로 결심하였다. 갑자기 오늘 마저 마신 대작 작설차의 맛이 밋밋하구나. 하하하




덧글
Passion 2006/05/15 13:44 # 삭제 답글
정말 싼 값에 구하셨네요. 3년 전엔가 전남 보성 차밭에 갔었는데 세작 한통에 5~6만원 정도 했었거든요.
Yozz 2006/05/15 13:47 # 답글
엉. 나도 좀 그 싼가격이 의심스럽긴 한데, 설마 녹차를 무지 무지 사랑하는 지대방 주인 아저씨가 날 속일 리도 없고 하니.. 거의 중작 가격으로 세작을 산 셈이지.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