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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태은이형은 내 군대 시절 사수였다. 늦은 나이에 군대, 그것도 X같은 군악대를 와서 갖은 고생 다 하면서 보낸 형이었지만 형은 뭔가 여느 딴따라들이랑은 확실히 다른 무언가, 즉 아우라를 가진 사람이었다. 홍대 미대 출신에다가 성공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려졌었던 몇몇 영화의 조감독을 했던 그가 우리는 참 신기하게만 보였다.
김태은 감독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가 '애인'이라는 멜로 영화를 찍었다고 해서 어떤 편견을 가질 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김태은은 예술가 답잖게 열라 범생같은 사람이다. 그는 술도 잘 마실 줄 모르고 담배도 필 줄 모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언제나 가정에 충실하다. 하지만 그는 그의 전공뿐만 아니라 음악과 영화 그리고 문학 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뭐... 사실 영화감독 정도면 다 그럴테지만서두... 아무튼 그런 그가 '애인'이라니.. 난 정말 무진장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번 주말에는 혼자서라도 이 애인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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